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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GUE JAPAN 8월호
    번역/기사 2020. 6. 27. 01:58

    *의역 있습니다.
    *출처만 밝혀주신다면 어디로든 퍼가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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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가 사랑하는 BTS가 바라보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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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에 데뷔하고 7년간, 방탄소년단이 쌓아온 실적은, 그 말도 안 되는 숫자들이 이야기해주고 있다. 재생 횟수 1억 회를 돌파한 뮤직비디오는 합계 24편. 2018년 5월에 발표한 LOVE YOURSELF 転 Tear, 2018년 8월에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이 같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기록. 2018년 앨범 판매량이 세계 2위인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2018년 여름, 서울을 시작으로 한 월드투어 BTS WORLD TOUR LOVE YOURSELF는 북미 15회공연, 유럽 7회 공연 전체의 티켓 매진을 기록했다.
     정점에 서있는 멤버들은 산뜻하면서도 겸손했다.
     그 압도적인 업적을 달성한 7명의 멤버들은 가까이서 보면, 예의 바른 청년들이다. 그들이 등장하는 본 8월호의 테마는 "럭셔리". 그래서 멤버들이 생각하는 럭셔리에 대해 물어보자, 대답이 말 그대로 가지각색이었다.
     리더인 알엠(25세)은 차분한 말투로 이렇게 대답했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깨닫게 되는 것이 최고의 럭셔리 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분재에 물을 주는 순간. 얼마나 평화롭고 즐거운가를 실감하는 순간이에요." "저에게 여러 가지 투자를 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있어요."라는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는 슈가(27세). "누군가와 진심으로 통하는 순간만큼, 가슴이 벅찰 때는 없을 거예요. 부모님과 식사를 하면서 나눈 사소한 대화나 저를 가장 응원해주는 친한 친구와 전화로 이야기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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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팬 여러분들과 (마음을) 나누는 일상. 그런 마음 따뜻해지는 만남에서 영감이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고 있어요. 그게 저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럭셔리예요." 라며 소년미 넘치는 뷔(24세)가 눈을 반짝였다. 성격도 외견도 개성 넘치는 멤버들이지만, 무대 위에만 올라가면 그 파워는 하나가 되어 스파크를 터트린다.
    세계를 무대로, 세계기준을 바꾼 7명.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은 음악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또 예술적으로도 넓어졌다. 2018년, 유니세프(국제연합 아동기금) 초청행사에서는, 연설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철학과 메시지를 공유하는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CONNECT, BTS]에서는 아트와 대중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었다.
     방탄소년단을 통해서 전세계의 음악팬들은 케이팝의 새로운 세계는 물론, 가치체계의 변화를 직접 볼 수 있었다. 친구같이 스스럼없이 지내는 것 같다가도, 무대에 오르면, 카리스마 넘치는 최고의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EDM, 힙합 등 지금 가장 핫한 사운드가 하나가 된 댄스음악을 완벽한 무대매너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반면 서구권에서는 마침 인종의 다양성을 향유하는 컨텐츠가 크게 사랑받으며,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는 그런 시대상을 반영. 그리고 동시에 가치체계의 변화, 그 출발점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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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유럽, 미국에 진출하여 성공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노래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해왔었다. 인터뷰에서는 알엠이 솔선해서 유창한 영어로 대답하지만, 방탄소년단의 곡의 가사는 거의 대부분이 한국어다.
     "한국의 문화와, 있는 그대로의 저희들을 응원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정말 감사해요." 라고, 자작곡인 [약속]에서 곡의 깊은 세계관과 하이톤 보이스로 매료했던 지민(24세). 팬커뮤니티 안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컨텐츠도 있다. "저희들이 계기로 한국어를 공부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정말 신기하면서도 감사했어요." 라고 온화함과 단단함을 함께 갖고 있는 최연장자인 진(27세). "세계는 엄청 넓고, 정말 좁다는 상반되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여러가지 일들에 감격하는 것보다, 여기 서울에서 열심히 저희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갈고 닦아서, 성의를 갖고 전진해가는 것, 그게 제일 세계적인 것이지 않을까요."(알엠)
     7월15일에는 일본에서 4번째 앨범인 [MAP OF THE SOUL : 7 ~ THE JOURNEY ~]가 발매된다. 2013년 6월의 한국데뷔 이후, 7년간의 기쁨이나 고뇌, 성공이나 시련을 겪고 성장한 '7명의 여행지도'가 테마이다. 리드곡인 [Stay Gold]와, 정국이 프로듀스하고, 작곡에 참여한 [Your eyes tell]의 2곡이 새롭게 수록되었다.
     "제가 만들어낸 곡에는 언제나 어딘가에 아쉬움이 남곤 하는데, 여러분들이 이곡을 좋아해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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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기쁠 것 같아요."라고 노래도, 춤도 완벽한 막내 정국(22세)이 말했다.
     전세계에서 한국어로 된 노래를 선보이는 그들이지만, 일본에서 발매되는 앨범에는 일본어 곡들도 수록된다. "같은 곡이라도, 오리지널 버전과 일본어 버전에는 매력이 달라요. 각각의 언어가 갖는 어감에 따른 것도 있다면, 일본어 버전으로서 새롭게 녹음을 하는 것으로 새롭게 뉘앙스가 추가되는 것도 있어요. 거기에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더 재밌게 이번 앨범을 즐기실 수 있을거에요!"라고 무드메이커인 제이홉(26세)이 웃으면서 말했다. 그들이 발매하는 곡이나 뮤직비디오에는 파면 팔수록 즐거워지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그런 완성도 높은 작품이, 전세계의 팬들에서 음악 전문 저널리스트까지 매료하는 것이 아닐까.
    예상치 못한 사태에 직면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그러나, 코로나의 감역 확대로 인해, 봄에 개최 예정이었던 서울공연이나 북미공연이 연기나 캔슬이 되는 등, 방탄소년단의 활동도 변화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새롭게 느껴지게 되었어요. 한창 투어 중일 때는, 지금 어느 도시에 있는지도 모를정도로 지쳐서, 제 몸이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까를 생각한 적도 있어요. 근데 지금 사태를 지낸 후에는, 한번 더, 전과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크게 느끼며, 그 순간을 더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아요."(슈가) "일에 몰두하다보니 그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살아온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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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삼 되돌아 보면, 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어요."(제이홉) "저를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복싱이나 기타 등을 다시 시작했어요. 앞으로의 제 일을 위해, 조금 다른 접근방법을 해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정국)
     지금은 세계적인 스타로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방탄소년단이지만, 아티스트로서 터닝포인트가 된 시기나 곡은 있는지 물어봤다.
     "터닝포인트는 많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2015년 [I NEED U]가 수록된 앨범 [화양연화 pt.1]을 발매한 것이에요. 그 곡이 있었기에, 제가 그리던 꿈의 멤버들, 그리고 팬여러분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지민) "2016년의 [불타오르네]가 결정적인 곡이었다고 생각해요. [불타오르네]덕분에 방탄소년단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었어요."(진)
    팬과 함께 성장하며, 다가가는 멤버들.
     억압받는 10대의 마음을 대변하는 힙합그룹으로서 탄생한 방탄소년단이지만, [화양연화]시리즈부터 덧없는 청춘의 아름다움을 그리며 인기를 확고하게 잡은 것은 팬들에게도 소중한, 전설의 한 페이지처럼 된 듯하다.
     마지막으로 7명에게 데뷔 7주년을 맞이한 방탄소년단이 5년후, 혹은 10년후에 대해, 어떤 세계를 상상하고 있는지 물어봤다.
     "나이를 먹은 만큼, 내면도 더 성장해서 솔직한 사람이 되어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정국) "5년후? 상상도 안되지만, 또 다른 엄청난 세계가 펼쳐지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슈가)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5년 후라고 해도, 엄청 먼 일인 것 처럼 느껴지네요. 10년 전,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되는 존재가 된다는 것도,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웃음)"(제이홉) "세계가 놀랄 정도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때도 지금처럼 같이 만나서 지낼 수 있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은 없을 것 같아요."(진) "어떤 장소에서,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있을지, 전혀 상상이 안되서, 사실은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지민) "지금과 같이, 언제나 제 자신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미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면 기쁠 것 같아요."(뷔) 그리고 리더인 알엠은 이렇게 말했다. "5년 전을 돌이켜보면, 방탄소년단이 주목받고, 활발한 활동을 하기 시작한 시기. 그 때는 5년후에 이런 모습이 될거라고는 전혀 예상도 못 했어요. 똑같이 지금부터 5년 후를 상상하는 것 또한 어렵네요.(웃음) 그냥, 지금처럼, 즐겁게 함께 활동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작은 희망이지만, 그걸로 충분해요. 그리고 다음에는 그래미에서 상을 받을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아요!!"
     젊은 세대의 기분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가사와 음악과 댄스를 전세계 음악씬에 바람을 일으킨 한국 7인조. 그 미래는 미지수이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그들이 자주 언급하는 것처럼, 가까운 미래에, 먼저 그래미 상을 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P107 (멤버별 소개글/생년월일은 생략합니다)
    지민 : (자유시간이 있으면)소파에 누워가지고 티비를 보고 있어요. 그리고 노래연습이나 운동을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제이홉 : (자유시간이 있으면)음악을 듣거나 밥을 먹거나 자거나(웃음)...... 주로 집에 있어요.
    알엠 : (자유시간이 있으면)최근에는 운동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동영상을 본다던가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물론 작곡도 하고 있습니다.
    뷔 : (자유시간이 있으면)위버스해요. 또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곡을 만들거나 하고 있습니다.
    진 : (자유시간이 있으면)게임을 하거나 자거나 하고 있어요.
    슈가 : (자유시간이 있으면)최근에는 여러가지 도전을 하고 있어요.다양한 분야의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정국 : (자유시간이 있으면)최근에는 평소 못했던 것을 다시 한번 배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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