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단독인터뷰「노래는 나라도 언어도 뛰어넘어요」
닛케이경제신문 단독인터뷰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D145KI0U3A310C2000000/
※의역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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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케이팝 그룹 BTS의 멤버 지민이 솔로 데뷔를 기념하여, 닛케이경제신문의 단독서면 인터뷰에 응했다. BTS는 멤버의 군입대로 그룹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각자 솔로활동을 중점적으로 한다는 방침으로, 지민은 24일 솔로앨범을 발매한다. 공전의 케이팝 붐을 일으키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어떻게 돌아보고 있으며 지금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솔로 데뷔 앨범「FACE」가 발매가 됩니다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FACE』는 코로나 펜데믹 기간동안 자기자신을 돌아보며 만들었어요.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한 것을 2022년 초에 "지민이 안에 있는 다양한 생각이나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해보면 어때?"라는 멤버의 말도 하나의 계기가 되었어요.
드디어 세상에 공개된다고 생각하면, 긴장되고 떨리는 기분이에요. 처음 만든 솔로앨범이니, 많은 분들이 어떻게 들으실까 싶기도 하고.... 기분 좋은 긴장감에 쌓여있어요.
――이번 앨범에서는 "본연의 자신"표현했다고 하는데, "본연의 지민"이란?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일들을 경험하면, 다양한 감정을 갖게 되는 때가 있는데요. 그 안에는 누구도 별로 마주치고 싶지않은, 깊은 내면의 감정 같은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솔로앨범은 그런 제 자신의 속 깊은 곳에 있는 감정을 들여다보면서 만들었어요.
FACE라는 단어에는 '얼굴'과 '직면하다. 마주하다.'라는 의미가 있어요. 진실된 제 얼굴을 보이면서, 솔직한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무대 위의 호려한 제 모습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이번 앨범은 그 뒷모습, 외로움이나 방황을 음악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솔로 아티스트로서 목표는 무엇인가요. 또 영감의 원천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번 솔로앨범은 저에게 있어서는 모든게 다 도전이었어서, 가수로서 또 다른 시작점에 섰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굉장히 큰 목표를 갖고 있는 것보다는, 저에게 기대해 주고 계시는 분들의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저의 변화한 모습을 찾아봐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멤버들을 보고 있으면, 언제나 좋은 영향과, 음악과 무대에 대한 영감을 얻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오랫동안 롤모델이었던 태양선배님와 콜라보를 하는 기회가 있어서,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 넘어 멋진 모습을 보고 멋진 영향을 받았어요.
――BTS가 2013년 데뷔로부터 10년동안 쌓아온 성공에 대해서는 어떻게 느끼고 계신가요.
팬여러분들의 사랑과 응원덕분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꿈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되도,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HOT100 1위를 얻은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저희들의 음악과 무대를 사랑해주시는 아미가 없었다면 일어날 수 없는 기적들 뿐이에요. 더 최선을 다하고, 뜨거운 응원에 보답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마음이 원동력이 되서 열심히 나아갈 수 있었어요.
――다음 멤버분들도 솔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만, 서로의 작품을 어떻게 즐기고 계신가요.
다른 멤버들도 솔로앨범 발매 전에는 긴장하고 있었지만, 좋은 결과가 냈어요. 각자가 갖고 있는 색을 가득 담은 곡이나 퍼포먼스, 그리고 활동방식들이 개성 넘쳐서, 저도 응원하면서 멤버들을 보고 있는 게 즐거워요.
제가 이번 솔로앨범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도 멤버의 조언이 계기였어요. 앨범을 제작하고 있을 때도 멤버의 말이 도움이 됐고, 제 나름대로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역할도 해주고 있어서, 엄청 든든해요.
――음악이 갖는 힘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저는 제가 가수이면서 리스너이기도 해서, 음악을 들으면서 긍정적인 영향이나 힐링을 받아요. 제가 지금까지 누군가의 음악을 듣고 생각이 바뀌거나, 힘을 얻었듯이, 누군가가 제 음악을 듣고 감정을 나누고 공감을 해주시길 하는 마음으로 음악을 계속 하고 있어요.
음악은 언제든 어떤 상황에서든 누구에게든 공감을 주거나, 그 때 당시의 자신을 추억할 수 있게 해주잖아요. 그게 음악이 갖고 있는 큰 힘이죠. 노래는 나라도 언어도 초월한 힘을 갖고 있고, 저희들은 직접 몸으로 경험했으니, 그 힘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알고 있어요.
――앨범 이외에 준비하고 있는 것이나, 2023년에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 있나요.
FACE의 발매를 시작으로, 올해는 저에게 있어서 도전의 연속이에요. 지금은 먼저 앨범 활동에만 집중하고, 어떻게 하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에게는 소개해드릴 정도의 취미가 없어서, 취미 만들기에 도전하고 싶네요.
――각자의 솔로 활동이 그룹으로서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하고 있나요.
모두의 솔로활동을 보면, '각자의 색깔이 이렇게 다른 팀이었구나'라고 놀라ㅏ요. 저도 이번 솔로앨범을 만들면서, 지금까지 멤들에게 기대고 있었던 부분을 새삼 다시 느끼고, 음악적으로 더 깊이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건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저희들이 그룹활동을 하게 될 때, (이러한 고민들이) 더 좋은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줄 거라고 생각해요.
――BTS라는 그룹이나 자신이 갖고 있는 영향력이나 발신하는 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모든 것은 팬분들 덕분이에요. 저희들의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어 가사를 번역하고, 미국 라디오에 곡을 리퀘스트 해주신 덕분에, 많은 분들이 BTS와 저희들의 음악을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저희들에게 영향력이나 파급력이 있다면, 응원과 지지를 해주시는 모든 분들 덕분에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을 허투루 쓰지 않으며 열심히 해야한다고 아주 강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케이팝은 지금에서 음악의 한 장르로서 세계적으로 확립되었어요. 전세계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나 매력은 어떻다고 분석하고 계신가요.
정말 어려운 질문이네요.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 중심에 있으니,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어려워요.
그러나 국경이나 언어의 벽을 넘어서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케이팝을 사랑하고, 즐겨주시는 모습을 보면 감동받아요. 케이팝이 계속해서 음악의 힘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고, 저도 BTS도 언제나 그 중심에 서 있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일본 팬분들에게 메세지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BTS 지민입니다. 꽤 오랜 기간 못 만나고 있네요. 못 만나는 기간 동안 힘든 일도 있었습니다만,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힘든 순간도 일어설 수 있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여러분이 지치고 힘들 때, 힘이 될 수 있도록, 더 좋은 활동과 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후반은 인터뷰가 아니라 생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