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일본팬클럽회지①
※의역 있습니다. 오역/오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회지를 갖고 계시는 분들은 중간 중간 적혀있는 숫자가 페이지수를 뜻하니 따라가시면서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를 밝혀주신다면 어디로든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즐겁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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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 5년이라면 정말 긴 시간이네요. 되돌아보면 2014년부터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악수회를 할 때 한 분 한 분 눈을 보면, '우리들 잘하고 있구나. 감사하다.'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응원해주신 아미들에게는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앞으로의 5년 동안도 잘 부탁드립니다.
JIN : 저는 멤버들을 사랑하고 있지만, 그래도 무한한 사랑을 줄 수 있을까라고 한다면, 역시 어려워요. 물론 멤버들 엄청 좋아해요. 가끔 미워 보일 때도 있지만요(웃음) 그래도 아미는 저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고 계신다고 느껴요. 저희들에게 엄청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SUGA : 일본에 올 때마다 언제나 큰 목소리로 성원을 보내주시는 일본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콘서트장에서 여러분을 볼 때마다 엄청 기분이 좋아져요. 아미 여러분 덕분에 저희들은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J-HOPE : 5년이라고 들으면, 어떤 말로 감사함을 전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언제나 당연한 듯 쓰고 있는 말이 굉장히 소중한 말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이만큼 긴 시간 동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아미 여러분 덕분이에요. 여러분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는 것은 역시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랑해요!
JIMIN :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아미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미가 언제나 응원해주기 때문에, 저희들도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이고, 조금이라도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저희들은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희들은 여러 가지의 것들에 도전해나가고 싶으니, 많이 기대하고 있어 주세요!
V : 저희들이 데뷔한 그날부터 모든 순간을 함께 하고, 모든 것을 느끼고, 저희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아미! 앞으로도 많은 추억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아미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JUNGKOOK : 이만큼 긴 시간, 계속 응원해주시고, 그리고 저희들의 활동이 없을 때도 늘 기다려주시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힘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게 저희들을 응원해주신 만큼, 앞으로도 아미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새로운 모습, 즐겨주시는 여러 모습들을 보여드리며, 보답해나가고 싶습니다.
04
RM
Q. 데뷔 때부터 변하지 않은 것은? 그리고 변한 것은?
‘BTS로서 활동하고 있는 이유’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 ‘멤버들을 향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어요. 변한 것은 ‘마음이 편해진 것'. 전에는 여러 가지 일들을 걱정하고 두려워하곤 했지만,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구나’라고 어깨의 짐을 덜어냈어요.
Q. 스타디움 투어에서의 솔로 퍼포먼스 [Trivia 承:Love]의 마법 같은 연출이 굉장히 멋있었어요. 퍼포먼스를 할 때 주의하고 있는 것은? 마법을 하나 쓸 수 있다고 한다면 어떤 마법이 좋으세요?
AR기술을 쓰는 거라 무대 위에서는 정확한 위치에 서있지 않으면 하트 마크가 안 나와요. 그래서 서있는 위치를 엄청 신경 쓰고 있었어요. 만약 제가 마법을 쓸 수 있다면, 몸이 안 좋은 사람들이 건강해지는 마법을 쓰고 싶네요.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좋아요.
Q. 언제나 멋진 가사를 써주고 있잖아요. 지금까지 썼던 가사 중에 가장 맘에 드는 구절은?
뭘까나..(일본어로) 부끄럽네요... 최근에서라면 Boy with Luv일까나. 꽤 긴 시간, 가사를 써오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써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어요. 어릴 때부터 여러 말을 메모해놓고 있어서, 그 안에서 고르기도 하고 해요.
Q.5년 중에 ‘이걸 계기로 나 성장했구나'라고 생각하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반대로 ‘변하지 않은 부분'은?
예전보다 여러 가지 일을 걱정하지 않게 된 거 일까나. 그리고 댄스도 전보다는 잘하게 되지 않았을까나? 저는 처음에 출연한 한국 예능 방송 [문제적 남자]는 반응도 컸고 배울 점도 많았어요.
Q.5년 후의 자신에게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당신이 어디에 있어도, 그리고 무엇을 하고 있어도, 당신에 대한 것은 제가 제일 잘 이해하고 사랑하고 있어요'라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이건 5년 전의 저에게도 보내고 싶은 말이에요. 자신을 믿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믿어줄 수 있도록 잘 살아가고 싶어요.
05
SUGA
Q. 데뷔 때부터 변하지 않은 것은? 그리고 변한 것은?
데뷔 때에서 변한 것은, 지금까지 많은 경험을 해 온 덕분에, 무대 위에서의 제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던 걸라나. 예전부터 변하지 않은 것은, 음악을 하고 있고, 무대에 서고 있는 것. 이건 지금도 예전도 변하지 않은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변하지 않겠죠.
Q. 전 세계에서 프로듀싱이나 콜라보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같이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아티스트는 있나요?
콜라보하고 싶은 사람은 많이 있는데, 한 명만 꼽자면, 폴 매카트니 님이요.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있는 아티스트이고, 굉장히 연장자 분과 콜라보해보고 싶어서요. 장르에 연연하지 않는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것도 있네요.
Q. 작사 작곡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생각이 안 날 때는 안 한다.(웃음) 단지 어떤 때이든 컴퓨터는 열어놓고, 언제든 곡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있어요. 인생의 반을 작곡을 해와서, 새로운 곡이 안 나올 때는 정말 안 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무리하지 않고 있어요.
Q.5년 후의 자신에게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5년 후에도, 지금처럼 음악을 계속하고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도, 저 같은 경우는 음악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겠지만(웃음) 음악을 하고 있는 사람이 음악을 계속 사랑하는 것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간단한 일이 아니지만, 단순하게 음악을 즐겨주고 있어 줬으면 좋겠네요.
Q.5년 중에 ‘이걸 계기로 나 성장했구나'라고 생각하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반대로 ‘변하지 않은 부분'은?
예전에는 스케줄대로 하는 것에 필사적이었지만, 회장이 커지면서, 넓은 무대를 활용하고 싶다는 것도 있어서, 여유를 가지게 됐어요. 스타디움의 무대는 정말 넓거든요. 전 세계의 스타디움을 경험한 덕분이죠.
06
JIN
Q. 데뷔 때부터 변하지 않은 것은? 그리고 변한 것은?
가수라는 직업의 특성상, 아무래도 불규칙한 생활을 보내게 되곤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유동적인 스케줄에도 적응하게 됐어요. 예전도 지금도 변하지 않은 것은, 저희들을 사랑해주시는 아미를 향한 사랑이죠.
Q.5년 중에 ‘이걸 계기로 나 성장했구나'라고 생각하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반대로 ‘변하지 않은 부분'은?
저 같은 경우, 이거다 라는 계기가 있던 것은 아니고, 언제나 옆에 있는 멤버들을 봐 온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만약 멤버들이 없었다면, 저는 아무것도 안 변했을 거라고 생각해서요. 음악을 사랑하고 같이 무대에 서주는 멤버들 덕분이네요.
Q.5년 후의 자신에게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게임을 하는 시간을 지금보다 조금 줄여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건강관리를 제대로 해서, 5년 후에도 건강하게 있어줬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지금보다 더 건강해질 테니까요. 요즘 먹고 바로 누우면, 잘 소화가 안 되거든요. (웃음)
Q. 솔로곡[Epiphany] 때 일본에서는 기립박수가 있었죠. 어떤 기분이었어요?
박수가 나기 전에, 콘서트장이 굉장히 고요해서, 사실은 엄청 불안했어요. 그래도 곡이 끝나면, 팬분들이 마치 오페라 회장같이 일어서서 박수 쳐주셔서, 굉장히 감동이었어요.
Q. 게임 ‘BTS WORLD’에서의 연기가 굉장히 자연스럽다고 호평이에요. 촬영할 때의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BTS WORLD’는 서울에서 떨어진 곳에서 한 촬영이었는데, 그때는 굉장히 바빠서, 친구들이랑 놀 시간이 전혀 없었어서, 머리를 써서, 촬영하는 시간에 맞춰서 친구를 불렀어요.(웃음) 낮에는 촬영, 저녁에는 친구랑 밥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07
J-HOPE
Q.5년 후의 자신에게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망설이며) 공인이라는 것, 반짝반짝하고 빛나던 시대를 잊어버리지 말고 열심히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5년 후, 게으름뱅이가 되어 있다거나, 어딘가 나사가 빠져있을지도 몰라요. 그런 부분은 또 다시 조이고 싶네요. ‘많이 사랑받았었으니까 그걸로 됐어'라고 만족하고 싶지 않아요.
Q.5년 중에 ‘이걸 계기로 나 성장했구나'라고 생각하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반대로 ‘변하지 않은 부분'은?
콘서트장도 변해서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게 된 것, 여러 상을 받거나, 해외 시상식에 참가할 수 있게 해 주셔서, 한 단계씩 올라갔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미 여러분들의 환호성이 커졌다는 것! 제 성장을 느껴요.
Q. 데뷔 때부터 변하지 않은 것은? 그리고 변한 것은?
아미를 향한 사랑은 전혀 변하지 않았어요!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은 당연한 것이 아니고, 특별하고 엄청 커요. 무대를 설 때도, 곡을 쓸 때도 원동력이 돼요. 변한 것은 성숙해졌다는 점. 경험을 쌓은 만큼, 무대를 즐길 수 있게 돼서, 여유가 생겼어요.
Q. 투어의 솔로 퍼포먼스의 첫 타자는 J-HOPE! 긴장되지 않았나요? [Trivia 起 : Just Dance]에서는 ‘J-HOPE’ 콜이 엄청났죠!
솔직히, 엄청 긴장했어요! 심리적 압박이 커서, 솔로가 끝나고 나서야 겨우 릴랙스 할 수 있어요. ‘J-HOPE’ 콜은 좋은 의미로 닭살 돋아서, 몸에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무대에서 주인공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함성 덕분에 긴장도 풀렸었어요!
Q. 사복이 엄청 멋있는데, 코디할 때 자신만의 철학 같은 것이 있나요?
데뷔전부터 옷은 좋아했어요. 유행을 체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유행을 너무 좇지 않고, 자연스러운 코디를 하는 것을 좋아해요. ‘아미분들 앞에서 귀엽게 있고 싶어'라는 마음도 있어요. 흐흥(웃음)
08
JIMIN
Q. 데뷔 때부터 변하지 않은 것은? 그리고 변한 것은?
데뷔하고 나서 변한 것은, 여러 행동이 느려진 걸까나(웃음) 그래도 아마 좋은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여유롭게 지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니까요. 변하지 않은 것은 아미를 향한 사랑. 이건 데뷔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변하지 않아요.
Q.5년 후의 자신에게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5년 후에는 당연, 지금보다 더 멋있는 사람이 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쪽의 나는 어떤가요? 제대로 제가 생각하는 멋진 사람이 되어있나요? 저도 얼른 5년 후의 저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고, 그렇게 되기 위해 열심히 할게요!
Q.5년 중에 ‘이걸 계기로 나 성장했구나'라고 생각하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반대로 ‘변하지 않은 부분'은?
계기는 많이 있었지만, 먼저 첫 번째는 아미, 두 번째는 BTS멤버들, 세 번째는 제 꿈이에요. 아미의 응원에는 언제나 감동하고, 멤버들을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하고, 인간으로서는 크게 되고 싶다는 꿈이, 저를 성장시켜줘요.
Q. 솔로곡[Serendipity]의 퍼포먼스가 굉장히 멋졌어요. 영감을 얻는 것이 있을까요?
[Serendipity]는 무언가를 참고해서 만든 것이 아니고, 단지 저답게 있자라고 하는 마음에서 나온 거예요. 그 무대는 자연스러운 저를 보여주려고 해서 나온 것.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은 대로 한 결과가 그 퍼포먼스였어요.
Q. 예전부터 '가장 열심히 레슨을 하는 멤버'라고 불리고 있어요. 지금도 그것은 변하지 않았나요? 다음에 도전하고 싶은 것은?
제가 이야기하자면, 저보다 다른 멤버들이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멤버들은 제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해주고 있어서, 그렇게 말해주고 있는 거예요. 저로써는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V
Q. 데뷔 때부터 변하지 않은 것은? 그리고 변한 것은?
가장 크게 변한 것은 팀워크. 계속 같은 무대를 서서, 지금은 마치 하나인 것 같이 움직일 수 있어요. 변하지 않은 것은 식사 제한이 성격상 안 맞는다는 것.(웃음) 최근에 또 조금씩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저랑은 안 맞는 것 같아요.(웃음)
Q.5년 후의 자신에게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그때쯤이면 저도 30살을 넘어있겠지만, 30대가 되면 지금처럼 춤출 수 있으려나. 5년 후의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어떤 외모에, 어떤 것에 행복을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지금과 마찬가지고 언제나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Q.5년 중에 ‘이걸 계기로 나 성장했구나'라고 생각하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반대로 ‘변하지 않은 부분'은?
저희들이 BTS로서 데뷔했을 때는 회사도 작고, 특히 주목받지 못하던, 무명이었어요. 그래도, 그랬기에 저희들 7명은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절실함이 저희들을 성장시켜줬다고 생각해요.
Q. 솔로 퍼포먼스[Singularity]의 1인 연기를 하는 듯한 연출이 굉장히 멋졌어요. 연출에 대해 신경 쓰고 있는 것을 알려주세요.
[Singularity]는, 가면으로 자신의 내면을 감추는 남자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웃고 있는 듯이 보이면서 마음속으로는 울고 있는. 마음은 우울하지만 사람들에게는 거짓말을 하고 미소를 보이는. 그런 감정을 날에 따라 다르게 연기했었어요. 몇 번을 봐도 같은 무대가 되지 않도록 의식했었어요.
Q.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인상을 받고 있어요. 그 감수성은 어떤 것에서 영향을 받거나, 닦아내거나 하나요?
감수성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타고난 감수성을 어떻게 키워가는가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영화나 드라마, 음악을 접할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하고 있어요. 저에게는 감정이라는 것은 굉장히 특별하고 소중한 것이에요.
JUNGKOOK
Q. 데뷔 때부터 변하지 않은 것은? 그리고 변한 것은?
변하지 않은 것은 없네요. 변한 것은 생각이 깊어진 것.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여러 사고방식을 자연스럽게 배워, 성숙해졌다고 생각해요. 최근에는 얼굴이 조금 바뀐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정신적으로 어른스러워진 거랑 관계가 있을까요?
Q.5년 후의 자신에게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지금의 내가 5년 후의 나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 과거의 나, 미래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에 대해서도 뭔가 말을 걸어주고 싶은데, 뭐라고 말해야 하지 고민하게 되네요. 뭔가 좋은 말을 하고 싶은데....
Q.5년 중에 ‘이걸 계기로 나 성장했구나'라고 생각하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반대로 ‘변하지 않은 부분'은?
아미의 반응을 보고 자극이나 힘을 받아서, '더 잘하고 싶다'라는 욕심이 생겼을 때가 성장 일라나. 멤버들로부터 자극을 받는 것도 많아요. 다른 아티스트의 생각이나 받아들이는 것들을 보며, 신선하게 느껴서, '나도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어야지'라고 생각하게도 되었어요.
Q. 스타디움 투어의 솔로 퍼포먼스[Euphoria]에서는 하늘 나는 연출에 깜짝 놀랐어요! 무섭지 않았나요?
그런 연출 정말 좋아해요!! 어렸을 때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무서운 놀이기구가 무서웠는데, 일 때문에 타봤더니 재밌었어서(웃음) 그래서 [Euphoria]는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회장을 날아다녀보고 싶다'라는 소원을 이루게 되서, 다음에는 좀 더 화려하게 날아보고 싶어요.(웃음)
Q. G.C.F. 기대하고 있어요! 제작비화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 자신을 찍을 시간이 없었던 게 조금 힘들었어요. 다음에는 즐기고 있는 모습을 찍어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감독은 하고 싶네요. 음악이랑 영상이랑 아트를 다루는 저의 팀을 만드는 것이 꿈이거든요. 흥미 있으신 분들은 저에게 연락 주세요.(웃음)
전체 인터뷰
2019년은 단 1년 만에 염원의 '첫 돔 투어' 그리고 '첫 스타디움 투어'를 해냈습니다. 소감을 들려주세요.
지민: 스타디움 투어는 저희들에게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기 때문에, 마치 꿈을 보는 듯한 기분이라, 실현할 수 있어서 엄청 행복했어요. 많은 아미분들이 보러 와주셔서, 즐겁게 놀아주신 덕분에, 어떤 투어도 아름답게 끝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진: 게다가 스타디움은 스타디움만의 즐거움이 있죠! 노래하면서 물 뿌리는 게 재밌었어요!
지민: 축제 같았죠.
진: 조명도 화려했구. 라이브는 그날의 날씨에 따라 컨디션이 달라지니까, 매번 즐겁게 할 수 있었어요.
-5년의 일본활동 중에 지금도 인상에 남는 일이나 잊을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이홉: 저는 "오사카! 부릉부릉부릉!"이라는 말이 탄생한 것! 그리고 '오츠카레 송'도(웃음) 콘서트장에서 즉흥으로 만든 것을, 아미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좋았어요.
정국: 지금도 하고 있고(웃음)
슈가: 저는 스타디움 투어의 시즈오카공연일까나. 그렇게 즐거워하는 일본 아미분들을 처음 봤어요! 저희들도 엄청 기뻤습니다.
제이홉: 그날은 비가 내렸었죠. 지붕이 없는 스타디움의 날에 딱 비가 내린(웃음) 그래도 그것도 또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5년 전의 BTS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알엠: 5년전 여름이라고 한다면, 싱글[Danger]로 활동하고 있을 때 일라나.
제이홉: 그 때가 가장 힘들었었지(웃음)
정국: 저는 그 때의 제 자신에게 말할 게 없어요. 말하면 미래가 바뀔 수도 있으니까!
지민: 그래도 우리 그때의 자신에게 감사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웃음)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전력을 다해 왔어서 지금의 BTS가 있는 거니까.
정국: 그래도 그런 거를 그때의 나에게 말해버리면, 필사적이지 않게 될 수도 있잖아요?(웃음)
알엠: 만약 평행세계가 있어서, 다른 세계의 남준이가 지금, 혹시나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중일지도 모르지. 그 녀석에게 말한다면 "먼저 가 있는다."일까요.
정국: "따라와"같은?
뷔: 저는 이 5년간, 저희들이 고생해온 것을, 5년 전 저희들에게도 짊어지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할까. 왜냐면 정말 엄청 힘들었으니까.
진: 그렇게 힘들었던가.
뷔: 우리 엄청 노력했지!?
슈가: 아무튼 무작정 해왔으니까, 좋은 기회에 축복받았었다고 생각해요. 만약 도중에 포기했었다면 지금의 BTS는 없으니까. 우리들도 생각지 못했고, 회사도 생각지 못했을 테니까.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의 꿈은 이뤄졌나요? 아님, 아직 꿈을 이뤄가는 중인가요?
슈가: 아직 도중이네요.
지민: 꿈을 이루고 있는 중이에요. 앞으로도 더 좋은 곡을 아미분들에게 전하고 싶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저희들은 늘 기도하고 있어요.
뷔: 저의 꿈은 끝났어요.
진: 뷔는 꿈이 연습생이었지(웃음)
알엠: 그럼 다음 꿈은?
뷔: 가수가 되는 것.
진: 그 다음은?
제이홉: 행복해지는 것!
정국: 우리들 지금, 모두 행복하지 않아요?
제이홉: 그렇지. 그래도 우리는 아직 모두 --ing 현재 진행 중이죠.
알엠: 꿈에서 살고 있으니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저희들도 기대되네요.
-곤란할 때, 힘들 때,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은 뭔가요?
정국: 저는 계속 옆에 있어주는 멤버들이요.
제이홉: 좋은 말하네!
슈가: 근데 진짜야. 멤버들이 언제나 힘이 되어 주니까 열심히 할 수 있지. 그리고 우리 멤버들은 언제나 웃고 있잖아. 다들 재밌으니까(웃음)
진: 윤기는 세꼬시회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그게 버팀목이 되곤 해요.(웃음)
슈가: 다음에 다같이 먹으러 갈까요.(웃음)
알엠: 저는 짜장면이 제 버팀목이에요!
뷔: 그럼, 나도 짜장면을 제 버팀목으로 할래요!
진: 모두 먹는 게 버팀목인 거냐…
제이홉: 힘들 때 견딜 수 있게 해주는 건 물론 아미 여러분들이에요!
지민: 저는 힘들때 그대로 꾹 참아버려요(웃음) 시간을 지나가게 내버려 두는 것도 중요해요. 힘든 일과 부딪혔을 때, 제 기분도 크게 동요돼서, 그럴 때는 별로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 진정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냉정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니까요.
진: 시상식에서 저희들의 이름이 불렸을 때, 굉장히 큰 함성을 질러준 아미 여러분들의 존재가 굉장히 빛나 있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저희들도 진심으로 감동했었어요.
-긴 시간 멤버들과 함께 있으면서, 닮아졌구나~하는 것이 있을까요?
뷔: 있어요, 있어요! 최근에는 얼굴도 닮아졌다고 생각해요.
슈가: 그건 아니야(웃음)
지민: 제가 생각하기에는, 모두 점점 행동이 느긋해졌지(웃음) 예전에는 성급한 사람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다들 여유로워졌어.
슈가: 꽤 긴 시간 같이 있으니까.
알엠: 다들 느긋해졌다(웃음)
지민: 그리고 다들, 요즘 간단하고 심플한 것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예전에는 좀 더 빡빡했던 사람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웃음)
정국: 좋게 말하면 여유가 생겼다고나 할까…
제이홉: 나쁘게 말하면, 게을러졌다?(웃음)
진: 근데 사람이란 그런 거잖아?
지민: 맞아맞아! 다들 여유가 생기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사소한 것에도 즐길 수 있게 됐다고도 말할 수 있죠.
진: 그렇지!
슈가: 작은 것이 작은 것인 게 아니게 되었다는 거군.
알엠: [Boy With Luv]의 가사 같네요(웃음)
-일본에서 라이브할 때, 팬들의 반응은 어때요?
뷔: 저희들의 곡을 언제나 차분하게 들어주시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이홉: 아, 그래도 이번 스타디움 투어는 지금까지랑은 조금 달랐지.
지민: 저희들은 여러분이 같이 놀고, 같이 즐겨주시는 걸 좋아하니까, 아미 여러분들도 그렇게 변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슈가: 역시 다같이 함께 놀고 싶어요, 저희들은.
진: 그러니까 라이브에서는 자유롭게 즐겨주세요!
알엠: 그러고 보니 저희들,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는 한 번도 말한 적 없죠.
제이홉: 근데 어느샌가, 아미 여러분들도 우리들이랑 닮아진 것 같아(웃음)
정국: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점점 닮아가는 거예요.
전원: 오오-!(납득)
-악수회에서 많은 아미들이랑 만난 소감을 들려주세요.
정국: 정말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많은 아미들이 와주셨어요!
슈가: 아미의 대부분이 온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이 와주셨죠.
알엠: 물론 오시지 못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또 언젠가 기회가 있다면, 꼭 만납시다.
진: 저는 랩하면서 악수하러 온 사람을 잊을 수가 없어요(웃음)
제이홉: 저희들의 존재가 희망이라고 말해주시곤 해서, 정말 마음이 뜨거워졌어요. 저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되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일본 팬미팅도 기대되네요. 라이브와 팬미팅의 차이는 어떤 점일까요?
지민: 언제나와 다른 BTS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라이브와는 또 다른 것을 하려고 매번 생각하고 있어요. 언제나보다 가까운 장소에서, 아미 여러분들과 이야기하거나,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팬미팅이라고 생각해서요.
진: 팬'미팅'이니까요. 저희들을 만나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게 중요하죠.
- 일본에서도 게임[BTS WORLD]이 시작되었어요. 여러분이 현실에서 매니저를 할 수 있게 된다면, 누구의 매니저를 담당하고 싶으세요?
슈가:저는 제이홉을 하겠습니다. 매일 아침 안 깨워도 스스로 일어 나주고, 세안도 양치질도 하라고 말하기 전에 하지, 일도 열심히 하니까!
알엠: 저는 저로 하겠습니다
전원: 오-!?
알엠: 왜? 난 내가 제일 편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뷔: 나도 내가 좋아!
제이홉: 둘 다 한번 자기 매니저가 돼서 고생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웃음)
지민: 자기 매니저가 돼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싶다는 걸 수도 있고.
뷔: 나는 내 매니저가 돼서, 안 일어나면.....
진: 때려서라도 깨울 거야?
뷔: 무슨 그런 무서운 소리를!(웃음) 그날 일을 캔슬해줄 거예요(웃음)
알엠: 그건 매니저에 안 맞잖아(웃음) 그래도 모두들 한 번쯤은 자신의 매니저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정국: 저는 제 매니저만큼은 되고 싶지 않아요(웃음) 저도 제이홉 형이 좋아.
지민: 그렇겠지(웃음) 저도 제이홉형이 좋아요.
제이홉: 자 그럼 저는 정국이 매니저를 할래요! 정국이를 깨워보겠습니다!
알엠: 정국이의 매니저를 스스로 지원한다니, 나이팅게일이세요?
진: 상냥한 매니저를 화나게 할 만큼, 일어나지 않는 걸로 유명한 정국이를!
정국: 저를 깨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매니저로서 충분한 소질이 있다고 생각해요(웃음)
진: 저는.... 누구를 할까나?
뷔: 진형은 누구의 매니저도 하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웃음)
제이홉: 슈가 형 매니저가 돼서 같이 낚시 가는 건 어때요?
- 라이브 뷰잉, 전시회, 영화, 게임 등, 여러분이 없는 곳에서도 아미는 BTS를 체험하고 있어요. 그런 아미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느끼세요?
제이홉: 그런 콘텐츠를 즐겨주시는 것은 좋은 거죠.
정국: 저희들이 없을 때도, 아미 여러분들이 저희들을 가깝게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 멀리 있어서 저희들을 만나러 오기 힘든 분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진: 저도 체험해보고 싶어요. 저희들의 라이브 뷰잉을 보고, 아미 여러분들이 라이브 때, 이렇게 보고 계시는구나를 느껴보고 싶어요. 그럼 다음 라이브는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민: 전 세계의 여러 나라, 여러 지역에 아미들이 있지만, 최근에는 자동번역으로 말도 금방 번역돼서, 편리한 세상이 되었죠.
알엠: 여러 가지 콘텐츠를 제작해주시는 분들에게 먼저 감사하죠. 저도 사실은, 라이브 뷰잉 회장을 가본 적이 있어요. 서울 올림픽 공원의 88 잔디광장에서 라이브 뷰잉을 한 적이 있는데 엄청 넓었거든요. 거기에 큰 스크린을 설치하고, 팬미팅 모습을 내보내서. 야외에서 스크린에 비치는 저희들의 팬미팅을 보면서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엄청 감동받았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저희들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게 무엇보다 기뻤어요.
슈가: 거기 분위기 좋지.
뷔: 나도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