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알 #2

btsr_613 2019. 1. 17. 12:58

얼마 전 서가대에서 석진이가 수상소감으로 참 멋들어지고 유쾌하게 

앞으로의 이야기들을 해줬는데, 그게 너무 신나고 기대되다가 

문득 이 기대감이 또 아이들에게 너무 부담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은 두려움이 생겼다.


아이들이 말하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서 괜히 다음 신보에 대한 단서가 아닐까라고 

생각해버리는 내 자신이 있을 것 같아서 최대한 다음 이야기에 대한 생각을 떨쳐내려고 노력 중.


기대하지만 기대하지 않아보려고, 나의 기대를 조금 덜어내고 기다려보려고 한다.


늘 그렇게 즐겁게 내 삶에 집중하면서.

그러기에는 해야 할 숙제가 너무 많지만 말야..

책이랑 웹툰이랑 달방이랑...언제 다 보지....